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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분쟁 오래 갈수록 큰 타격

미중 무역 분쟁 오래 갈수록 큰 타격
입력 2019-06-05 19:39 | 수정 2019-06-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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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7년 만의 경상수지 적자 어떻게 봐야 할지, 경제팀 강나림 기자에게 몇 가지 질문 더 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은 일시적이라고 하는데 적자가 난 것 자체를 무시할 순 없단 말이죠.

    ◀ 기자 ▶

    우리가 지난 7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는 것을 우리 경제당국자들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 즉 기초 체력이 튼튼하다는 근거로 삼아왔거든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한국 경제 여건이 괜찮다고 판단하는 기준이기도 했고요.

    버팀목이 잠시라도 꺾일 수 있다는걸 보여준 심리적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앵커 ▶

    경상수지다 보니까 무역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고 이게 또 지금 한창 뜨거운 미국, 중국 사이 무역 갈등에서 자유롭지 못하잖아요?

    ◀ 기자 ▶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로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오래 가면 갈수록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오늘 새벽 "무역 갈등 이슈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다"면서 강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세계은행도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올해 전 세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6%로 낮췄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역전쟁 때문에 중국에 대한 수출이 떨어지고, 또 세계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전체 수출도 줄어드는 이중의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에 따라 수출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경상수지 적자 발표에 시장 반응은 어땠는지 또 전문가들 전망은 어떤지도 정리를 해주시죠.

    ◀ 기자 ▶

    오늘 발표 이전에 정부가 미리 한차례 적자가 날 거라고 예고했고요.

    한국은행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오늘 외환시장에 미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시장도 일단 단기적 일로 평가하는 분위기인데요.

    다만 수출부진이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경우에는 이미 2.5%로 낮춘 경제성장률에 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이렇게 경기둔화 신호가 더 강해지면 금융시장에서도 금리 인하 요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강나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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