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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준비 작업…시신 유실 방지책 마련

인양 준비 작업…시신 유실 방지책 마련
입력 2019-06-05 19:49 | 수정 2019-06-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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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수색과 인양 준비작업이 진행중인 사고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수근 기자..인양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 중일 텐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현재는 헝가리 잠수사들이 인양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 측 잠수사들도 추가 시신 발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상 수색도 계속 진행 중인데요.

    어제보다 1척을 추가해 모두 5척이 24시간 내내 반경 50에서 150km 지점을 수색하고 있고, 헬기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앞서 인양 계획을 전했지만, 더 구체적으로 공개된 내용이 있을까요?

    ◀ 기자 ▶

    대형 크레인은 현재 시속 13km의 속도로 이곳으로 오고 있는데,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하려면 수면에서 교각까지 적어도 4미터 높이가 확보돼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머르기트 바로 위에 있는 아르파드 다리는 높이가 조금 더 낮은데요.

    이곳을 언제 통과하느냐에 따라 인양 시점이 조금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인양 작업은 당장 내일부터라도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허블레아니 호가 실릴 바지선도 곧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앞서 잠깐 전했지만, 인양시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도 나와 있나요?

    ◀ 기자 ▶

    가라앉은 선박은 중간 부분의 출입문이 일부 파손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이나 깨진 창문 등으로 실종자나 유실품이 빠져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런 곳에는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박에 부표를 달아 위치를 표시하고, 강 하류에 고무보트와 선박을 V자 형태로 배치해 바로 수습할 수 있도록 헝가리 측과 협의를 마쳤습니다.

    ◀ 앵커 ▶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분들의 장례 절차도 논의 되고 있죠?

    ◀ 기자 ▶

    네 첫날 수습된 7명과 지난 3일 발견된 2명 등 모두 9명에 대한 사망 진단가 오늘 발급될 예정입니다.

    장례 대행업체도 이미 지정이 돼 있습니다.

    시신이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지는 가족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시신들은 현재 대학병원에 안치돼 있는데 이와 관련된 비용은 헝가리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수사부분도 궁금한데요, 생존자들에 대한 보강 조사도 진행됐죠?

    ◀ 기자 ▶

    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10시까지 헝가리 검찰과 경찰이 생존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가족 분들께서 직접 보강조사를 원해서 진행됐는데 모두 5명이 진술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3명의 진술조서가 채택됐습니다.

    또 가해자인 크루즈 선장의 보석신청에 대해선 검찰이 이미 항고했고, 그 결과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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