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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전 이겼다" 새벽 환호…끝까지 가보겠다

"韓日전 이겼다" 새벽 환호…끝까지 가보겠다
입력 2019-06-05 19:59 | 수정 2019-06-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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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축구팬들을 새벽까지 잠못들게 했던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전에서 우리나라가 맞수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끝까지 가보겠다"는 말로 강한 투지를 보였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세에 몰렸던 경기를 한 방에 뒤집은 장신 공격수 오세훈의 헤딩 결승골.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대표팀은 모두가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고, 일본은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선수들은 애국가를 크게 따라부르며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라커룸에서도 승리의 환희는 계속됐습니다.

    [오세훈]
    "꿈꾸는 것 같아요. 실감이 안 나요."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서도 어린 선수들 특유의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이강인]
    "뜨아! 이겼다."

    계획한 맞춤 전술이 효과를 발휘한 승리였습니다.

    탐색전을 벌이며 실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에 스피드가 좋은 엄원상을 앞세워 일본 측면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일본 유타 고케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상대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행운도 따랐지만 후반전 승부수가 오세훈의 2경기 연속 헤딩골로 마무리 됐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한경기 한경기가 앞으로는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가보는 데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전 끝까지 하겠습니다."

    6년 만에 8강에 오른 대표팀은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까지 1개의 관문을 남겨놨습니다.

    다음 상대는 무패를 기록중인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입니다.

    대표팀은 9일 새벽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루블린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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