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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사들 광폭행보…"정책협의" vs "관권선거"

與 인사들 광폭행보…"정책협의" vs "관권선거"
입력 2019-06-05 20:16 | 수정 2019-06-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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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어제부터 정부 부처 장관들과 릴레이로 오찬 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양정철 민주연구 원장도 대선 주자급 지자체 장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정책 협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관권선거를 준비하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일·외교·국방 장관들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오찬모임.

    어제 사회·문화 분야 장관들과 만남에 이은 두 번째 '릴레이 오찬'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헝가리 갔다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네.)"

    이 대표는 오는 25일까지 모든 부처 장관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국정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자치단체장을 돌아가며 만나고 있습니다.

    그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 시장과 만날 계획입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
    "(만나기로 하고 가시는 거예요?) 뭐, 실무자들이 아마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양 원장은 자치단체 산하 정책연구원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거라며 '정책 행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당들은 일제히 공세를 폈습니다.

    '실세 당 대표'와 '대통령의 복심'이 내년 총선 전략을 짜고 공무원들을 줄 세우기 위해 나섰다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여당 대표의 관권 선거가 의심스러운 총선 대비용 점심 미팅에는 장관들까지 줄을 서서 참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 정부부처나 자치단체와 정책 협의를 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국정원장에 이어 대선주자급 자치단체장들을 잇달아 만나는 양정철 원장의 행보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락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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