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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는 없다"

文 대통령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는 없다"
입력 2019-06-06 19:35 | 수정 2019-06-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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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4회 현충일을 맞아서 오늘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공식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애국 앞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념 대립, 또 막말 싸움에 매몰된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한 현충일 추념식.

    문재인 대통령은 애국에는 보수와 진보가 있을 수 없다며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입니다."

    나아가 보수든 진보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통합된 사회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거친 이념대립과 막말싸움에 매몰된 정치권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국가와 공동체에 헌신한 분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조국은 나를 기억하고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에 답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입니다."

    이와관련해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최영함에서 순직한 故 최종근 하사의 부모에게 분향을 권하고, 연설 도중엔 원고에 없던 인사와 위로도 건넸습니다.

    배우 김혜수 씨는 6.25 전쟁에서 남편을 잃고 아직 유해도 찾지 못한 93살 김차희 할머니의 편지를 읽었고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혜수/배우]
    "마지막으로 소망이 있다면 당신의 유해가 발굴되어 국립묘지에 함께 묻히고 싶은 것 뿐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약산 김원봉의 독립운동 공적을 언급한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에 맞선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까지 훈장을 주려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5.18 기념식에서 악수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김정숙 여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추념식 시작 직전 악수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최경순,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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