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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휴일' 강타한 집중호우…내일은 그칠까

'징검다리 휴일' 강타한 집중호우…내일은 그칠까
입력 2019-06-06 19:43 | 수정 2019-06-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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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신 것처럼 이미 많은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폭우와 강풍이 전국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기상 정보를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남해안과 제주에는 태풍급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전남 가거도의 최고 풍속은 중급 태풍의 기준인 초속 25미터에 달했고, 광주 무등산에서도 초속 18.6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에 강풍주의보, 전국 해안지역에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계속 초속 20미터를 넘나드는 강풍이 예상됩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도 굵어지겠습니다.

    강원영동과 제주도산지에 최대 2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고, 제주, 전남과 경상해안 등에는 150mm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30mm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제주 산지와 진도 등에 호우경보, 제주 동·남부와 전남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밤 사이 특보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강한 비바람이 들이닥치는 건 비구름을 품고 서해를 건너온 저기압을 따라 한반도로 습한 남풍이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추선희/기상청 분석관]
    "특히 해안 지역은 저기압이 만들어낸 바람이 지형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비바람이 가장 강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축대가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남해안과 서해안은 모레까지 바닷물 수위가 높아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고,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동해안에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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