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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크레인'으로 인양…"물 막아 수위 낮춘다"

다시 '크레인'으로 인양…"물 막아 수위 낮춘다"
입력 2019-06-07 19:37 | 수정 2019-06-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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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배를 인양하는 방법으로 어제부터 크레인 대신 그 대안, 플랜 B가 거론됐습니다.

    배 바닥에 플로팅 독을 깔아서 부력으로 들어올리겠다는 건데요.

    구조 당국이 이 방식을 사실상 유보하고 원래대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플랜 B는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시 사용하는 '플로팅 독' 방식을 응용한 겁니다.

    독에 물을 넣고 뺄 때 발생하는 부력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선박을 독 위에 일단 올려둬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조당국은 이번엔 독 대신, 바지선에 물을 넣고 빼는 방식으로 유람선을 조금씩 끌어 올리는 방식을 고려했습니다.

    [류찬열/코리아 샐비지 대표]
    "수면 가까이까지는 올릴 수가 있지만 수면 위로 바짝 들어올릴 수는 없다. 그러니깐 올린 상태에서 다시 어딘가를 이동해서 가야해요."

    결국 구조당국도 이런 이유 등을 포함해 재검토한 결과 이 방식을 사실상 유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유실 선박이 좀 흔들릴 수도 있고 또 물을 넣었다 뺐다 하기 때문에 시간도 굉장히 많이 걸리고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액션 플랜은 없습니다."

    당초대로 크레인으로 인양한다는 겁니다.

    가장 큰 관건인 수위도 오는 10일까지는 충분히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클라크 아담호가 아치형 다리에서 지나갈 공간이 넓은 중간지점을 통과하도록 할 방안이라고 구조당국은 밝혔습니다.

    아울러 다뉴브강 상류에 있는 슬로바키아에서도 헝가리로 유입되는 유량을 조절해주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기로 해 인양이 시도될 9일 또는 10일엔 숨막히는 총력전의 연속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취재 : 한재훈, 영상편집 : 장예은, CG : 정연규·김정현·천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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