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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찾아간 양정철…'PK 사수' 총력전?

김경수 찾아간 양정철…'PK 사수' 총력전?
입력 2019-06-10 20:12 | 수정 2019-06-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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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데 이어서 오늘은 양정철 민주 연구원장이 김 지사를 만났습니다.

    총선 행보는 아니라고 하지만 부산, 경남 PK 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여당이 PK 사수를 위해 총력 행보에 나선 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의 '총선 병참기지' 역할을 자임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났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
    "경남에서 축적된 좋은 정책들이 입법으로도 반영되고 또 중앙 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배우러 온 거거든요."

    [김경수/경남도지사]
    "경남권을 수도권에 이어서 다음 파트너로 잡아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요."

    내일 부산과 울산을 방문하는 양 원장은 "정책 행보"라고 했지만, 최근 민주당의 상황은 다른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해찬 대표가 김경수 지사를 만났고 지난주엔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부산·울산 지역 심층 여론조사 결과를 논의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지난 5일)]
    "부산·울산이 예상하시는대로 저희당으로는 전략적 요충지잖아요."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해 지역구도가 극복됐다는 평가까지 나왔지만 최근들어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지난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PK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30%, 한국당은 27%로 오차범위내 접전이었고, 일부 조사에선 이미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민주당은 PK 사수를 위해 조국 수석 차출론까지 거론하며 총력전에 나섰고, 그럴수록 한국당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자숙을, 그리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근신을 해야 마땅한 기간에 부적절한 만남입니다."

    PK 탈환을 정권 교체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한국당의 공세도 거세지면서 PK 총선 열기는 어느 곳보다 일찍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함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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