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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만에 떠오른 '비극'…실종자 '4명' 배 안에

13일 만에 떠오른 '비극'…실종자 '4명' 배 안에
입력 2019-06-11 19:34 | 수정 2019-06-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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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사고 발생 14일째, 만 13일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배와 함께 한국인 3명, 헝가리 선장 한 명, 이렇게 실종자 4명의 시신도 수습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실종자 4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블레아니호는 예상보다 빨리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블레아니호로 건너갈 다리가 놓아지고.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잠수사가 선체로 진입했습니다.

    조타실 안으로 들어간 수색 요원이 어지럽게 뒤엉킨 의자와 잡동사니를 걷어내자, 곧 시신 한 구가 수습됩니다.

    헝가리인 선장입니다.

    인양 시작 56분만이었습니다.

    긴장과 기대가 뒤섞인 가운데 다시 잠수사들이 투입됐습니다.

    노란색 문 한 짝을 번쩍 들어 내자, 작은 체구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6살 소녀의 시신으로 며칠전 엄마의 시신은 발견된 반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의 애를 태우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10여 분 뒤, 1층 선실에 진입한 수색요원이 한국인 실종자 한 명을 더 찾아 수습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양과정에서 수습된 실종자 시신은 헝가리인 선장 1명과 한국인 3명입니다.

    수습된 시신은 병원으로 옮겨져,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국인 실종자 4명은, 인양된 배 안에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추가 수색이 필요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두영·한재훈, 영상편집: 여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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