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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작업 7시간째…실종자 수색은?

인양 작업 7시간째…실종자 수색은?
입력 2019-06-11 19:52 | 수정 2019-06-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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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현재 인양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이동경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 기자, 인양이 현지 시각으로 6시반, 우리시간으로는 오후 한시반 쯤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는데, 지금은 얼마나 진행이 되고 있는지 진행상황 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시간으로 새벽 6시 반부터 시작된 인양 작업이 벌써 7시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서 있는 곳에서도 허블레아니호의 하얀 선체를 보실 수 있을 만큼, 인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데요.

    현재는 약 2시간 전쯤부터 시작된 배수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이 성인 허리춤 정도로 빠지면 본격적으로 선실 수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구조팀은 이렇게 선실 수색까지 한 번 마치고 나면 허블레아니호를 완전히 물 밖으로 빼서 바지선에 올려놓을 에정인데요.

    이후 바로 정밀 수색에 들어갈지, 특정 장소로 이동해 수색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앵커 ▶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요.

    이소식도 다시한번 정리해주시죠.

    ◀ 기자 ▶

    앞서 오늘 선체 인양 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 1명과 한국인 실종자 3명이 배 안에서 수습됐다는 소식 들으셨을텐데요.

    그 뒤로 5시간 정도가 흘렀지만 아직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양과정에서 선실 내부 수색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실종자가 더 발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에 탔던 한국인 33명 가운데, 아직 4명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 앵커 ▶

    오늘 발견된 실종자 신원이 나왔는지도 궁금한데, 앞서 전해드렸던 가장 어린 희생자인 6살 여아 말고 다른 분들도 파악이 됐습니까?

    ◀ 기자 ▶

    헝가리 언론에서는 6살 여아와 엄마의 시신이 함께 발견됐다, 이런 보도들도 나왔는데, 함께 발견된 시신은 아이 엄마가 아닌 할머니나 할아버지라는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일단 수습된 시신은 배 밖으로 옮겨져 감식을 위해 세멜바이즈 병원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지문으로 신원 확인을 하게 되는데, 남아만 있다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신이 오랜 시간 뒤 수습된 터라, 지문 확인이 안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DNA와 치아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게 됩니다.

    ◀ 앵커 ▶

    오늘 선체에서 찾지 못한 분들은 결국 수상 수색을 통해서 찾아야 할텐데, 오늘 수색은 어떻게 진행이 됐습니까?

    ◀ 기자 ▶

    네, 인양 작업에 많은 구조요원들이 투입되다보니, 아무래도 하류 지역 수색에 투입된 인원은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보트 2대와 헬기 2대를 이용해, 사고지점으로부터 하류쪽으로 수색을 이어나갔는데요.

    안타깝지만,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은 아직 없었습니다.

    오늘 남은 실종자가 전원 수습되지 않을 경우, 수상 수색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희생자 가족들도 오늘 인양 장면을 참관한다고 얘기가 있었잖아요.

    실제 현장에 오셔서 인양 작업을 지켜보셨나요?

    ◀ 기자 ▶

    네, 당초 우리 정부는 유가족이 인양 참관을 원한다면, 현장에 모시고 가서 참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이를 위해 어제 유가족 4명이 추가로 헝가리에 입국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결국 유가족들이 현장에 나올 경우, 언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현장에 나오지 않고, 모처에서 헝가리 측이 제공하는 모니터 화면을 통해 인양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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