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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큰 별 잃었다"…여야 없이 애도 물결

"또 하나의 큰 별 잃었다"…여야 없이 애도 물결
입력 2019-06-11 19:55 | 수정 2019-06-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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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조문 첫날, 빈소에는 정관계 인사는 물론이고 일반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를 연결해서 보겠습니다.

    오현석 기자.

    ◀ 기자 ▶

    네,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예정했던 것보다 조문객 행렬이 일찍 시작됐다고 하는데 지금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시죠?

    ◀ 기자 ▶

    네, 원래 공식 조문은 오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

    아침부터 조문객이 밀려들면서, 유족들은 오전 11시무렵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찾아온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 한 가운데, 영부인 시절 활짝 웃고 있는 고 이희호 여사.

    이 여사는 자신의 마지막 사진을 생전에 직접 골랐습니다.

    장례위원회측은 이 여사가 찬송가를 따라부른 뒤 편안히 임종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유족들과 동교동계 인사들이 함꼐 상주 역할을 하는 가운데,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민주주의자였다"고 고인을 기렸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장상 국무총리 서리, 권노갑 고문과 함께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어머니처럼 따뜻하신 분이였고요, 그런가 하면 내면은 쇠처럼 강인하신 분이셨습니다."

    문희상 의장을 비롯해 국회 파행으로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여야 5당 대표가 오늘 하루 모두 빈소를 찾았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을 위해서 남기셨던 그런 유지들을 저희들이 잘 받들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야5당 대표들은 장례위원회에도 고문단으로 함께 참여합니다.

    각계 각층의 조문속에 이명박 전 대통령,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습니다.

    이번 장례는 김대중평화센터 주관 '사회장'으로 5일 간 치러집니다.

    [한영수/한국 YWCA연합회 회장]
    "여권 신장을 위한 여러가지 일들 또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해주셨습니다."

    발인은 14일 오전으로, 고인은 동교동 사저를 거쳐 동작동 국립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소에 합장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김경락,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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