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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잠 못 들 내일 새벽…에콰도르 넘으면 '새 역사'

또 잠 못 들 내일 새벽…에콰도르 넘으면 '새 역사'
입력 2019-06-11 20:12 | 수정 2019-06-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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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디어 내일 새벽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상대팀 에콰도르에서도 이강인 선수를 '한국의 심장'이라고 부르면서 집중 경계를 예고했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적의 명승부를 펼치며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대표팀.

    이제는 더 날아오를 차례입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 그러니까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한 번 내일 싸워 보고 싶습니다.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날카로운 킥과 '메시급' 패스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막내 이강인도 패기 있게 말했던 우승의 꿈을 위해 다시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지금은 아픈 것보다는 이제 월드컵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2경기 남았으니까 2경기 동안 잘 준비해서 형들이랑 꼭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어요."

    5경기 중 3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고 8강에서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교체까지 됐지만 강인한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오성환/U-20 축구대표팀 체력코치]
    "(이강인 선수) 몸 상태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은 사실 아니었습니다. 선수가 의지가 워낙 강해서 지금은 상당히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고…다음 경기도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페인 언론이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꼽고 있는 가운데 에콰도르에서도 내일 4강전 키플레이어로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레데스/에콰도르 엘코메리코 기자]
    "스페인에서 온 이강인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한국 팀의 모터이자 심장이었습니다."

    어린 아이같이 코너킥 깃대를 물어뜯다가도 마치 주장처럼 팀과 형들을 챙기는 이강인.

    또 그런 이강인을 '막내 형'으로 부르며 하나의 팀으로 단단해진 대표팀.

    이제 20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루블린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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