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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불렀다…檢 칼 끝 이재용 '턱 밑'까지

'최측근' 불렀다…檢 칼 끝 이재용 '턱 밑'까지
입력 2019-06-11 20:34 | 수정 2019-06-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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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그리고 이에 대한 증거 인멸을 지휘한 혐의로, 삼성전자의 정현호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최 측근까지 소환이 되면서 검찰이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도 조사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에 비공개로 소환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장은 옛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핵심 측근이자 브레인으로 꼽힙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5일, 삼성 서초사옥 회의에서 결정된 증거인멸이 정 사장의 주도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의 회계자료에 대한 삭제 방침, 그리고, 미국 협력사가 보유한 삼성 에피스 지분의 재매입을 추진하는 팀을 해산하는 방안이 결정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서초사옥 회의 닷새 뒤, 즉 지난해 5월 10일에 삼성 그룹 영빈관 격인 승지원에서 열린 회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정현호 사장 등 그룹 수뇌부가 참석한 이 회의에서 금감원 감리와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보고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측은 "승지원 회의는 증거인멸이나 회계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아니었다"면서 경영 현안에 대한 통상적 회의였다고 공식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정 사장을 한 두 차례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정하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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