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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은 날아갔지만…트라웃 상대 완승

10승은 날아갔지만…트라웃 상대 완승
입력 2019-06-11 20:42 | 수정 2019-06-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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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잘 던지고도 팀의 역전패로 10승 달성이 무산됐습니다.

    기대했던 현역 최고 타자 트라웃과의 승부에선 결정적인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반엔 류현진답지 않은 실투가 있었습니다.

    체인지업이 뜻대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8경기 만에 홈런을 내줬습니다.

    3회부터 구위와 제구가 살아나면서 기다렸던 트라웃과의 정면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그동안 약점을 보였던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겨냥했고 오늘 가장 빠른 150km의 직구를 예리하게 찔러 넣으며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커터로 허를 찔러 삼진을 낚았습니다.

    연속 안타 이후 가장 큰 위기였던 5회 승부는 더 압권이었씁니다.

    제구력을 바탕으로 약점을 파고들었고, 이번엔 커터를 바깥쪽으로 구사했습니다.

    현역 최고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오랜만에 포효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최대한 커터를 안 보여준 다음에 마지막에 던졌는데 그게 제구가 마침 잘 됐고, 안 맞으려고 최대한 약점 쪽으로 가는데 언젠간 맞겠죠."

    득점권 상황이 7번 있었지만 오늘도 적시타는 맞지 않았습니다.

    수비진이 흔들리며 투구수가 많아져 6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온게 아쉬웠습니다.

    "투구수도 많았고 위기도 많았는데 선발 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한 것 같아요."

    10승 선착 문턱까지 갔던 류현진은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습니다.

    침묵하던 트라웃이 동점포를 터뜨렸고 어이없는 폭투와 실책이 이어지며 다저스가 역전패했습니다.

    평균자책점 1.36으로 여전히 전체 1위를 유지한 류현진은 오는 1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재도전합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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