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규묵

다시 '꿈은 이루어진다'…FIFA 대회 사상 첫 '결승'

다시 '꿈은 이루어진다'…FIFA 대회 사상 첫 '결승'
입력 2019-06-12 19:54 | 수정 2019-06-12 21:14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새벽,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습니다.

    국제 축구연맹,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 20세 이하 남자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는데요.

    에콰도르를 상대했던 준결승전 승리 소식 부터, 폴란드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강인의 기습적인 패스와 최준의 아름다운 마무리.

    그리고 이광연 골키퍼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막아내며 결승행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서로를 얼싸안았습니다.

    남자 축구 사상 피파 주관대회 첫 결승 진출.

    죽음의 조에서 조별리그 통과도 어려울 거라는 어두운 전망 속에서도 20세 이하 대표팀은 자신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최준/U-20 축구대표팀]
    "처음 소집했을 때부터 목표가 우승이었고, 전부 다 한 팀을 강조했었는데 지금 이게 잘 맞아서 원팀으로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저희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한 경기 더 남았습니다."

    선수들은 90분 내내 같이 호흡했던 팬들과 '오 필승 코리아'를 부르며 결승 진출의 감격을 함께 나눴고, 스승 정정용 감독에게 물을 뿌리며 유쾌한 뒤풀이를 이어갔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이번 계기로 우리도 전체적으로 한국축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서 충분히 우리가 세계 경쟁에 있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대표팀은 복병의 팀 우크라이나와 16일 새벽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카타르와 일본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의 역사에 도전합니다.

    우승을 하겠다는 말이 단순한 자신감이 아니라는 걸 결과로 증명했습니다.

    세계정상까지 이제 1경기 남았습니다.

    루블린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