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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카메라도 속았다…승리 위한 '연기'마저 완벽

중계 카메라도 속았다…승리 위한 '연기'마저 완벽
입력 2019-06-12 19:55 | 수정 2019-06-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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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도 결승골은 이강인 선수의 발끝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모두가 골문 만을 바라보고 있을때, 중계 카메라 마저 완벽하게 속인 표정연기, 그리고 허를 찌르는 기습 패스로 결승 골을 이끌어 냈는데요.

    대회 '골든 볼' 수상도 유력 해지고 있습니다.

    장준성 기잡니다.

    ◀ 리포트 ▶

    전반 38분 프리킥 찬스.

    이강인이 손을 입 아래 갖다 대며 고민하는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최준을 향해 패스를 찔러넣습니다.

    모두가, 심지어 중계 카메라마저 골대 앞만 바라보며 이강인의 발을 잠시 놓친 순간 허를 찌르는 기습이 나온 겁니다.

    "벌써 지난 3경기에서 모두..어! 뚫렸어요! 뚫렸어요!"

    후반 27분, 임무를 마치고 교체된 뒤에도 이강인은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했습니다.

    형들을 응원하고, 소리치고, 아쉬워하는 표정을 연발합니다.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킥, 상대 팀을 속이는 센스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난 이강인의 대회 기록은 1골에 도움 4개.

    4강 진출 팀 선수 가운데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에도 한발 다가섰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상보다는 우승이 일단 최고로 중요한 거 같고, 제가 처음 얘기했듯이, 저의 목표는 우승이었으니까 다른 것보다는 우승을 하고 싶어요."

    하지만 유력한 후보였던 이탈리아 수문장 플리차리의 준결승 탈락으로 이강인은 3골에 도움 2개를 기록 중인 우크라이나의 불레차와 대회 우승과 골든볼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MBC뉴스 장준성입니다.

    (영상편집 : 여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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