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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조문은 했지만 사과는 "…" / 태극기의 반격 2탄?

[정참시] 조문은 했지만 사과는 "…" / 태극기의 반격 2탄?
입력 2019-06-12 20:26 | 수정 2019-06-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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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조문은 했지만 사과는 없었다"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가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았다는 소식 조금 전에 전해 드렸는데, 아무 말도 않고 돌아갔어요.

    ◀ 기자 ▶

    네, 역사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다보니, 관심이 쏠렸죠.

    조문 장면 다시 한번 보고 얘기 계속하시죠.

    故 이희호 여사 조문 이틀째

    이순자, 전두환 없이 혼자 빈소 찾아…

    "감사합니다"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

    ◀ 앵커 ▶

    남편과 자식을 생각한다면 참 악연이긴 하죠.

    ◀ 기자 ▶

    네, 12·12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신군부의 핵심이 전두환이었고요, 이 신군부는 1980년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을 체포해 고문하고,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해 사형까지 선고했습니다.

    이때 고문의 후유증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또 장남 홍일씨까지, 평생 고통받았습니다.

    악연이긴 한데, 10년 전 김 전 대통령이 투병 중일 때, 전두환씨가 문병을 가기도 했습니다.

    이때 영상도 잠시 보시죠.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 온 전두환]
    "아이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김 대통령께서 틀림없이 완쾌하셔가지고…"
    "김대중 대통령이 현직에 계실 때, 우리 전직들이 제일 행복했어요."
    "청와대 한 10번 가까이 초대받아서 만찬을 또 아주 성대하게 준비해서…"

    환대를 받았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DJ는 대통령 당선자 시절, 내란 혐의로 수감돼 있던 전두환의 사면을 제안하면서, 그를 용서했습니다.

    ◀ 앵커 ▶

    용서를 했다고 해도 전두환씨가 고문이나 내란 혐의 조작에 대해서 사과한 적이 있었나요?

    ◀ 기자 ▶

    없습니다.

    최근 광주 법정에 나오면서도 광주시민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고요.

    이순자씨는 "민주화 요구를 받아줬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전두환"이라는 망언까지 내뱉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태극기의 반격, 2탄"인데 한국당 내부가 다시 시끄러워지는 것 같아요.

    ◀ 기자 ▶

    원조친박 홍문종 의원이 태극기 집회에서 탈당을 예고한 게 1탄이었다면, 오늘 김진태 의원의 2탄이 나왔습니다.

    오늘 기자간담회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김진태]
    "우리가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우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드리는 고언입니다. 우리 우파들 사이에서 대표가 사과를 너무 자주 한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우리만 맨날 사과해야 됩니까? 좌파들하고 싸우려면 온몸을 던져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걱정하면서 싸움이 되겠습니까."

    ◀ 앵커 ▶

    황 대표가 무슨 사과를 했길래 이렇게 반발하는 거죠?

    ◀ 기자 ▶

    황 대표가 최근 중도층 잡기에 나서면서, 막말 파문, 또,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걸 사과했었죠.

    나아가 내년 총선 공천에서 친박계를 배제할 거란 말까지 나오자, 반격이 이어지는 겁니다.

    공천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시죠.

    [김진태]
    ("황교안 리더십 당내 반발?")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더 화끈하게 해줬으면…"
    ("탄핵 책임론?")
    "우리 당은 지금 탄핵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당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탄핵 책임론을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 기자 ▶

    황교안 대표 입장도 물어봤습니다.

    계속 들어보시죠.

    [황교안]
    "다양한 의견들을 잘 모아서 자유한국당이 자유우파의 중추세력이 되어서 함께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는 역할을 함께 감당해나가겠다."

    당내 반발을 의식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막말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가, 한국당을 향한 막말 공세가 부당하다고 태도를 바꾸기도 했고요.

    중도 확장이냐, 태극기 선회냐, 황교안호의 움직임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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