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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조대원 첫 투입…남은 실종자는 '3명'

우리 구조대원 첫 투입…남은 실종자는 '3명'
입력 2019-06-13 19:40 | 수정 2019-06-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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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인양된 허블레아니 호의 선체 수색에 우리 구조대원들이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또 실종자 중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수색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오늘 수색 활동, 4시간 정도 지났는데 추가 발견 소식이 있습니까?

    ◀ 기자 ▶

    제 뒤로 허블레니호가 보이실텐데요.

    안타깝게도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말씀대로 우리 구조대원이 투입됐습니다.

    2명인데요.

    수색은 이곳 시간으로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4시부터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60대 한국인 남성이 11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면서, 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이 됐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어제는 왜 우리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거죠?

    ◀ 기자 ▶

    헝가리 경찰 측은 법리 검토 때문에 그랬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구조대가 참여하면 '수사개입이 아니냐?' 이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가해 선박 측은 증거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도 했는데, 결국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우리 주장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렇지만 인양 이후 담당 기관이 대테러청에서 경찰로 바뀌면서 협의 속도가 좀 더뎌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선체 수색 얘기를 다시 좀 해보겠습니다.

    큰 배가 아닌데 선체 수색이 오래 걸린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 기자 ▶

    허블레아니 호가 대형 크루즈선도 아닌데 선체 수색이 왜 며칠씩 걸리는지 궁금하기도 하실 겁니다.

    우선 인양 당시에는요.

    배 안에 전기배선이 완전히 해체되지 않아 감전 위험이 있어서 수색이 제한됐고요.

    지금은 침몰 이후 선내에 쌓인 거대한 진흙이 수색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

    진흙 안에 실종자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수색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어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된 곳이 사고 지점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지역이었는데 강 따라서 하는 수색도 계속 하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은 사고지점 부근에서 다뉴브강 하류 80km 지역까지 내려가는 방법으로 보트 수색과 헬기 수색을 이어가고 있고요.

    사고 지점 어딘가에 걸려 있는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중 소나 장비를 이용해 강 속을 탐지하고 필요하면 잠수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체펠섬에서 이준희였습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이지호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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