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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모든 직책 물러난다"…경찰 "필요시 조사"

양현석 "모든 직책 물러난다"…경찰 "필요시 조사"
입력 2019-06-14 19:43 | 수정 2019-06-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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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YG 양현석 대표가 오늘 모든 직책에서 물러 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건 수사를 위해서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필요 하다면 양 전 대표도 수사 하겠다는 방침 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와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만입니다.

    양 대표는 YG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입장문에서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이야기되는 상황에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의혹은 전면 부인하면서 경찰 수사에 대비하되, YG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동생인 양민석 YG 대표도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현석 대표는 3년 전, 소속 가수인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경찰에 언급한 한서희 씨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면 수사를 공식화하고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수사의 시작은 '비아이'의 마약 거래 의혹입니다.

    경찰은 한서희 씨가 2016년 8월 30일, 3차 조사 당시 "LSD 10개를 비아이에게 건넸다"는 자필 기록을 남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핵심이 양현석 대표가 "증거를 인멸하고 범행을 덮으려 했던 의혹"이라며, "양 대표 조사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마약수사관 등 16명을 우선 투입하고, 핵심 인물인 한서희 씨와 접촉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마약을 건넸다는 한 씨의 진술을 첩보보고로만 남긴 채 내사 종결한 경찰관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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