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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싸움' 벌써 이겼다…문 '걸어잠근' 우크라이나

'기싸움' 벌써 이겼다…문 '걸어잠근' 우크라이나
입력 2019-06-14 19:54 | 수정 2019-06-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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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우리팀 훈련장은 여전히 유쾌하다는데 우크라이나 팀은 훈련을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할 정도로 신경이 날카로운 분위깁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표팀 훈련장엔 활기가 넘쳤습니다.

    주로 체력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선수들은 놀이를 하듯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결승전을 앞둔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김세윤/U-20 축구대표팀]
    "저희가 원하던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선수들도 지금 다 자신감이 넘치고, 질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고…"

    우리 대표팀과 걸어서 1분 정도의 거리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데요.

    예정된 공개훈련을 갑작스럽게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당초 초반 15분을 공개하기로 돼 있었지만 국내 취재진이 훈련장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예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회 자원봉사자]
    "(우크라이나 팀) 훈련은 비공개로 바뀌었습니다. 미디어 접근은 불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 팀 관계자]
    ("사전에 15분 공개하기로 돼 있는 걸로 아는데요?")
    "안 됩니다. 지금 결정한 사항입니다."

    함께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재현/U-20 축구대표팀]
    "눈빛 이렇게 쳐다보면 절대 우크라이나 선수가 다른 곳 보기 전까지는 절대 안 피하죠. 강인이가 어리지만 '깡다구'가 엄청 세서…"

    두 팀 모두 사상 첫 결승 진출.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며 결승전은 사실상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우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정윤석)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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