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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있어 행복했다"…입국장부터 '구름팬'

"그대들 있어 행복했다"…입국장부터 '구름팬'
입력 2019-06-17 19:43 | 수정 2019-06-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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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자랑스러운 얼굴들이죠.

    20세 이하 대표팀이 오늘 귀국 했습니다.

    출국 때의 차분했던 분위기는 한달 만에, 열광적인 환호로 바뀌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0도 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정정용 감독과 함께 영광의 얼굴들이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수백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 일거수 일투족을 쫒는 시선에 선수들도 놀랄 정도.

    분위기는 아이돌 공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고재현!"

    "오세훈! 아악"

    "(대학생이라 시험기간인데, 만날 밤새면서 축구보고) 한번 (경기를) 같이 보니까 반해가지고 잘 하고 멋있어서 좋아요."

    포토 타임을 마친 선수들이 대기 중인 버스로 이동을 시작하자 달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접근하려는 팬들도, 북새통 속 안전을 지켜려는 경호원도, 전쟁을 치렀습니다.

    "현우씨 사랑해요! / 제 편지좀 꼭 읽어주세요"

    뜨거운 취재 열기에 인터뷰도 쉽지 않았습니다.

    쉴새없이 터지는 플래쉬에 선수들이 눈부심을 호소하면서 축구협회가 촬영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선글라스 즐까? / 이따 찍으실게요 이따가요"

    [황태현]
    "폴란드에 있을때는 저희가 이정도 인줄 몰랐는데 정말 한국 와서 느껴보니까 역사적인 일을 해냈고…"

    누구보다 찬란한 한달을 보낸 선수단은 모레 청와대에서 열리는 격려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리거 15명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오는 21일 경기를 준비합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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