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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모레 방북…한반도 '운명의 열흘' 열린다

시진핑 모레 방북…한반도 '운명의 열흘' 열린다
입력 2019-06-18 19:36 | 수정 2019-06-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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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진핑 주석이 모레부터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어젯밤 북한과 중국이 동시에 발표했는데 청와대가 오늘 이번 북중 정상회담 성사에 "우리 정부의 의중이 담겨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유심히 지켜봐야 겠습니다.

    먼저, 청와대 연결해서 우리 정부 입장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임경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청와대가 시 주석의 방북을 두고서 "우리 정부의 의중도 담겨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무슨 뜻입니까?

    ◀ 기자 ▶

    네,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 왔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 우리 정부의 의중도 담겨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지금 이 시점에 중국과 북한의 만남이 왜 필요한지 그런 부분을 논의해 왔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정리해 보면 우리 정부가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북중 정상회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그 필요성을 북한과 중국 양측에 설명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청와대가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데엔 이런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 앵커 ▶

    문 대통령이 지난주 북유럽 순방에서요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는데 북-중 정상회담이 확정된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어려워진 거 같단 말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만나고 또 며칠만에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게 일정상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청와대의 뉘앙스도 지난 주와는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가 중요한 목표는 아니"라고 말했는데, 현실적으로 이달중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어려워졌다는 점을 시사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이 결단하면 불가능하진 않기때문에 대비는 계속 한다는 입장입니다.

    남북회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북중 정상회담 결과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전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는 이번달 말 G20 정상회담기간중에 한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중인데,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전해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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