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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는 한다"…한국당의 출구전략?

"인사청문회는 한다"…한국당의 출구전략?
입력 2019-06-18 20:17 | 수정 2019-06-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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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한국당은 여전히 국회 복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 청문회에는 참여하기로 해서 이 청문회가 국회 정상화의 문을 열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를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실에 여야3당 원내대표가 다시 모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결과는 결렬이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아직은 이견이 서로 해소될 그럴 상황은 못 됩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제대로 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고, (한국당은) 조건없는 정상화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한국당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6일 개최하는데 합의한 겁니다.

    또 문재인 정권의 '코드 인사'를 저지하겠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제부터는 전략을 다변화하고 다각화 해야합니다. 그 첫번째 과제가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라고 생각합니다."

    나 원내대표는 다만 "청문회 개최와 국회 정상화는 조금 다른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야당에 유리한 인사청문회만 참여하고, 추경 예산안과 민생 법안 논의를 외면한다면, 비난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출구전략' 삼아 국회 등원을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영상편집 : 나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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