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성호

"내 임기는 2024년까지"…트럼프 '재선' 출사표

"내 임기는 2024년까지"…트럼프 '재선' 출사표
입력 2019-06-18 20:37 | 수정 2019-06-18 20:38
재생목록
    ◀ 앵커 ▶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 벌써부터 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데, 전통적인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 출사표를 던집니다.

    민주당도 곧 경선 후보 TV 토론에 돌입해서 트럼프 재선 저지에 나섭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누가 보면 아이돌 스타의 콘서트장 앞인 줄 알았을 풍경.

    플로리다의 흔한, 여름 장대비를 감안해 열성 지지자들은 천막과 텐트, 비옷까지 챙겨왔습니다.

    [리랜드 맥키]
    "(언제 오셨나요?) 새벽 5시요. 우리가 제일 먼저 들어가고 싶어서 왔는데, 제일 먼저 들어가게 됐네요."

    2만 명 수용 공간에 신청자는 10만 명, 못 들어갈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출정식을 직접 보려는 이들에게 재선을 확신하는 근거를 물었습니다.

    [카렌 머피]
    "(무슨 근거로 재선을 확신하시죠?) 트럼프는 많은 것을 성취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약속을 했고 약속을 지켰습니다."

    미국에서 선거인단 수가 세 번째로 많고, 지난 여섯 번의 대선에서 이곳의 승자가 최종 승자가 됐던 격전지 플로리다.

    트럼프가 플로리다에서 출사표를 던지는 데에는 기선제압의 의미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1주일 뒤 플로리다에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26일과 27일, 20명의 후보가 두 조로 나눠서 첫 TV 토론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선보입니다.

    연령 분포는 37살에서 77살까지, 성별로는 여성 6명에 성소수자 1명도 포함됐고, 이념적으론 중도부터 민주사회주의자까지, 후보 면면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합니다.

    민주당은 몇몇 후보들이 트럼프를 꺾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면서 고무됐고, 트럼프는 가짜조사라며 아랑곳하지 않은 채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선거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올랜도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 임상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