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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니 대단한 일 실감"…文 "나도 소리질러"

"청와대 오니 대단한 일 실감"…文 "나도 소리질러"
입력 2019-06-19 20:18 | 수정 2019-06-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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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들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 초청됐습니다.

    청와대에 온 선수들, 이제서야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해냈는지 제대로 실감이 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청와대 본관 충무실.

    오늘은 세계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초대됐습니다.

    '골든볼'을 수상한 최우수선수 이강인, 그리고 고비마다 결정적 선방을 선보인 골키퍼 이광연 선수를 만났습니다.

    선수들은 이제서야 자신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실감이 난다고 했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매우 좋고, 이렇게 좋은 자리에 왔으니까 다음엔 더 열심히 해서 또 좋은 자리에 오고 싶어요."

    [이광연/U-20 축구대표팀]
    "청와대에 온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저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여기 와서 좀 느끼는 것 같아요."

    선수단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차 공항으로 가던 길에 결승전을 봤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니까 앞좌석에 동석한 스웨덴 경호관이 그때마다 어떻게 됐냐…'지고 있다' 이랬더니 같이 아주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하지만, 열정과 유쾌함이 더 감동적이었다며 카타르 월드컵 선전까지 기원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할 자신 있습니까. (네!)"

    선수단은 문 대통령 부부에게 유니폼과 전원의 서명이 담긴 공을 기념으로 전했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더 많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최경순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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