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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여야 모두 '노크귀순'은 외면? / 임이자 "용서는 없다"

[정참시] 여야 모두 '노크귀순'은 외면? / 임이자 "용서는 없다"
입력 2019-06-19 20:22 | 수정 2019-06-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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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언급하기 싫은 '노크 귀순'.

    북한 목선이 삼척항까지 내려온 사건, 해상판 '노크 귀순'으로 불리고 있는데 원래는 땅에서 있던 일이죠?

    ◀ 기자 ▶

    네, 2012년 북한군 병사 한 명이 강원도 고성 철책을 넘어, 우리 장병 숙소인 생활관까지 와서 귀순하겠다면서 문을 노크했던 사건이죠.

    당시 영상 먼저 보고 얘기 계속하겠습니다.

    2012년 10월 2일 북한군 병사의 노크!

    당시 야당 민주통합당의 폭로

    [김광진 의원]
    "철책을 넘어서 언제 왔습니까?"

    야당의 거센 공세!

    [김재윤 의원]
    "컨트롤타워가 무너진 것입니다."

    [김진표 의원]
    "우리 경계태세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감시 장비는 먹통이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결국, 국방부 장관 '대국민사과'

    2012년이니 이명박 정부 때였고, 야당 민주당은 군의 경계태세가 무너졌다면서, 정부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 앵커 ▶

    그랬던 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이번에는 언급이 없다.

    이런 얘기네요.

    ◀ 기자 ▶

    네, 오늘 회의 때 한 마디도 없었고요, 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바다는 육지와 달라서 감시가 힘들다, 이렇게 군을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한국당도 당연히 그때와는 정반대 입장이겠네요?

    ◀ 기자 ▶

    한국당은 공세를 쏟아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선이 아니라 간첩선이었다면 어쩔 뻔 했겠습니까. 결국 이 정권의 국방 무력화가 이런 사태를 부른 것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보가 완전히 무장해제 된 것은 바로'잘못된 남북군사합의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당도 '노크귀순'.

    이 말을 쓰진 않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 일을 굳이 상기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겠죠.

    한국당은 남북군사합의로 경계가 느슨해져 생긴 일이라고 비판하는데, 그런 논리면 남북군사합의가 없던 2012년엔 왜 노크귀순이 발생했는지, 설득력은 떨어지는 셈입니다.

    ◀ 앵커 ▶

    아무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책은 반드시 세워야 겠습니다.

    다음 소식, "어떤 경우에도 용서는 없다" 누가 누구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얘기죠?

    ◀ 기자 ▶

    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4월말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바로 전날이었죠.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했을 때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는데,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보시죠.

    지난 4월 국회의장실

    나가려는 문희상 vs 막는 한국당

    "여성의원들이 막아야 돼!!"

    임이자의 '밀착마크'

    "손대면 성희롱이에요!"

    (영상출처: 창티비)

    ? ? ?

    양 볼을 두 손으로…

    "문희상 국회의장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빨리 나오십시오. 맞짱 뜹시다!"

    국회의장실에선 임이자 의원이 "여성의원들이 막아야 돼" 이렇게 말하고 다가갔다며 "자해공갈" 수준이라고 비난했고, 여기 맞서 임 의원은 문 의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었죠.

    그러다 최근 국회 정상화 논의 과정에서 이 사건이 거론됐고 문희상 의장이 화해의 손을 내밀었는데요, 임이자 의원의 반응,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의장께서는 그 자리에서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안타깝다' 라는 표현으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정말 분노가 아직도 치가 끓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경우도 이 부분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씀 드리면서…"

    ◀ 앵커 ▶

    "용서하지 않겠다"는 어조가 굉장히 강경하게 들립니다.

    ◀ 기자 ▶

    네, 임이자 의원은 경찰로부터 다음주 수요일 나와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성추행인지, 자해공갈인지, 경찰의 판단을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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