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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반발 몸싸움 번져…부상자 속출

'3기 신도시' 반발 몸싸움 번져…부상자 속출
입력 2019-06-19 20:28 | 수정 2019-06-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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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반대하는 일부 일산지역 시민들이 고양시 의회에서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시의원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고성과 몸싸움, 실신이 이어졌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회.

    정회가 선포된 후 본회의장을 빠져 나오는 시의원들을 향해 한 여성 시민이 달려가 거세게 소리를 지릅니다.

    "아웃! 공산주의 아웃!"

    이때 바로 앞에 서 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미수 시의원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집니다.

    구급대원들이 김 의원을 이송하려는 순간.

    조금 전 소리를 지르던 여성 역시 실신해 복도에 쓰러졌습니다.

    [집회 참가자]
    "사람이 먼저다! 실신했다고요 여기! 시민이 실신했는데 너네만 가냐 의자에 앉아서!"

    김 의원과 시민 2명 등 모두 3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고양시 창릉지구의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일산 시민 30여 명.

    시의회가 고양시장에 대한 시정질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거칠게 항의한 겁니다.

    "개판이구만 개판이야! 이재준(시장) 이 XXX야 나와!"

    어제도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의회 회의장을 찾아 신도시 반대 피켓을 들고 방청하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을 우려한 고양시 측이 청사 셔터를 내려 출입을 통제했고, 건물 안에 갇힌 시민들이 119에 신고해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충돌 사건과 관련해 고소장이 접수되면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출처: 유튜브(운정TV) / 영상편집: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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