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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화·北신문 기고…방북 D-1 '잰 걸음'

트럼프 통화·北신문 기고…방북 D-1 '잰 걸음'
입력 2019-06-19 20:37 | 수정 2019-06-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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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 북한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례적으로 북한 노동신문에 직접 기고를 해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전화 통화로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을 공식 확정하면서 자연스럽게 북한의 메신저의 역할도 맡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시진핑 중국 주석의 기고문입니다.

    제목은 중국과 북한의 친선관계계승이라고 달았지만, 시 주석의 메시지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있었습니다.

    조선 반도에 평화와 대화의 대세가 형성된 이유로 김정은 위원장의 올바른 결단을 언급하고 이것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정과 기대를 획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을 포함한 관련국가들과 함께 조선반도 관련 협상이 진전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비핵화 추진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직접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글이란 평갑니다.

    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다음 주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국간의 근본적이고도 거시적인 문제 전반을 논의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미중 정상이 역내 안보 현안들도 이야기했다고 밝혀 시 주석의 북한 방문도 논의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음 주 미중 정상 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바로 앞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시진핑 주석은 중재자,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 또한 북한 관련 특집 보도에 공을 들이면서 시 주석의 방북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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