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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여서정'으로 金 "오늘은 100%"

신기술 '여서정'으로 金 "오늘은 100%"
입력 2019-06-19 20:42 | 수정 2019-06-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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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내년 도쿄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체조 유망주죠.

    여서정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딴 고난도 신기술을 선보이며 코리아컵 국제대회 도마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긴장된 표정으로 출발선에 선 여서정.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신기술을 선보입니다.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

    공중에서 2바퀴를 비틀면서 720도를 도는 난도 6.2점의 새로운 기술입니다.

    안정적인 착지로 15.100점을 받은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서도 완벽한 연기로 평균 14.817점으로 기록하며 45살 도마의 전설 옥사나와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모레노를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서정/체조 국가대표]
    "연습할때는 조금 무섭고 (기술) 들어가는 것도 조금 겁나긴 했는데 시합 뛰면서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오늘은 100% 다 쓴 것 같아요."

    여서정의 신기술이 '여서정'이란 이름으로 국제체조연맹 규정집에 등록되면 '여 1'과 '여 2'라는 기술을 보유했던 아버지 여홍철 교수과 함께 부녀가 고유 기술을 채점 규정집에 올리는 새로운 역사도 만들게 됩니다.

    "(아버지는) 별말 없으시고 그냥 잘했다고 안아주셨어요. 이번에는 그냥 순위 상관없이 신기술을 성공했다는 것에 대해서 더 기쁨이 큰 것 같아요."

    남자부의 양학선도 국내에선 3년만에 '양 1'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엔 탄력이 더 붙었습니다.

    완성도를 더 높인다면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금메달도 꿈만은 아닙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고현준,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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