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서해안 출근길 빗방울…충북·남부 공기 탁해

곱슬머리인 분들은 온종일 이 머리가 신경 쓰이지는 않으셨나요?

날도 꿉꿉하고 애써 매만진 머리도 금세 부스스해지는 하루였는데요.

이틀 새 오락가락 내린 비가 습도를 잔뜩 높여 놨지만 사실 여름철 눅눅함의 대명사 장마는 아직 지각 중입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에 힘이 막혀 지금도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 먼 해상에 머물고 있는 모습인데요.

예년 같으면 오늘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돼야 하는데 다음 주 중반쯤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잠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요.

7월 초쯤 돼야 중부와 그 밖의 내륙지방으로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하늘은 상대적으로 맑겠지만 충북과 전남, 경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어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은 별다른 소나기 예보도 없이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오늘보다 더 많은 지역의 기온이 오르겠는데요.

대구 32도, 서울 28도가 예상됩니다.

금요일인 모레 오후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주말에는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