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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희웅

시진핑 북한 방문…친선 강조하며 中 역할 부각

시진핑 북한 방문…친선 강조하며 中 역할 부각
입력 2019-06-20 19:38 | 수정 2019-06-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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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의 국가 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14년 만입니다.

    그럼 베이징과 워싱턴을 차례로 연결해서 시 주석의 방북을 분석하고 중국과 미국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베이징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희웅 특파원, 시 주석이 오늘 펑리 위안 여사랑 동행을 했단 말이죠.

    이거는 이전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 방북 때와는 다른 모습인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중 친선관계 과시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정상국가 이미지를 확고히 해주기 위한 차원이란 해석입니다.

    부인 동행에 국빈 방문이란 형식으로 초청국인 북한을 예우하는 차원으로 두 국가의 관계를 주목시키게 되는 겁니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 인사도 동행을 했는데 향후 북한 경제 발전에 있어서 중국이 중요 부분을 담당할 것임도 짐작케 했습니다.

    ◀ 앵커 ▶

    중국 관영 매체들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도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공항 영접, 정상 회담 같은 진행 상황을 속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메인뉴스가 시작되는데 영상이 담긴 보도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오늘 중국 매체들은 북중 친선 관계를 부각시켰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노동신문 기고문을 평양 시민들이 읽고 기대에 차 있는 모습을 강조했고 평양 시내에 조중 친선, 불패의 친선 이런 글씨가 쓰인 사진들을 보여주며 시주석 방북을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도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주에 미중 정상회담이 있다 보니까 오늘 시 주석의 방문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단 말이죠.

    관련해서 나오는 분석들은 내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중국 매체 중에 환구시보 사설에서 지난 두 번의 북미 회담에 중국이 교통편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싱가폴 회담에는 중국이 비행기를 빌려줬고 하노이 회담 때는 열차가 통과하도록 대륙을 내주지 않았습니까.

    이를 되짚으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선 중국과 북한의 전략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역할론을 부각시킨 차원인데요.

    오늘 한국에서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번 시 주석의 방중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 해결 구도가 남북미 3자에서 중국까지 포함된 4자로 바뀔 가능성이 대두됐다…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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