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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경알못' 황교안? "과외가 필요해" / "'달빛 창문'인 줄 알았어요."

[정참시] '경알못' 황교안? "과외가 필요해" / "'달빛 창문'인 줄 알았어요."
입력 2019-06-20 20:19 | 수정 2019-06-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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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경알못' 황교안, 과외가 필요해…

    '경알못'이면 '경제를 알지 못한다'인데 황교안 대표, 외국인 근로자 임금 발언 두고 나온 말이죠?

    ◀ 기자 ▶

    네, 정치권에선 표현상의 실수를 넘어 경제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황교안 대표, 이런 논란이 처음이 아닙니다.

    어떤 발언들이 논란이 됐는지 영상부터 보시죠.

    "황당무계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금폭탄 맞는 것은 아닌지 많이 걱정들 되실겁니다."

    "이 자리에 온 분들이 대부분 10년 공공임대 입주민들입니다."

    "숙식비 등 다른 비용까지 들어가고 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민생쇼로 민생의 발목을 잡지 않기를…"

    좌파의 경제 폭정으로 나라가 망해간다고 현정부를 공격하지만, 막상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요.

    여기에 외국인은 국가에 기여한 게 없으니 임금을 차별해야 한다는 말까지 하다보니, 같은 야당들조차도 "동일임금 동일노동부터 공부해라" "경제과외라도 시켜라" 이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 앵커 ▶

    '경알못'이란 지적에 대해서 황 대표는 뭐라고 하나요?

    ◀ 기자 ▶

    기자들이 물어봤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Q. 경제를 잘 알지 못한다는 지적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하하… 예… 뭐… 필요한 부분들…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그렇게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약간 당황한 듯한 난처한 침묵이 느껴지시죠.

    황 대표는 이달 초 경제전문가 77명을 모아 '경제대전환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선거를 대비한 경제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경알못' 논란을 해소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도 보죠.

    "달빛 창문인 줄 알았어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제가 됐던 '달창' 발언에 대해 오늘 해명을 했죠?

    ◀ 기자 ▶

    네,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대구 장외집회에서 '달창'이란 용어를 써서, 논란이 됐는데, 오늘 관훈클럽 토론에서 이 일에 대해 입장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빠하니까 달빛창문인가 하고 그냥 쓴 겁니다. 그런 나쁜 단어의 축약인 걸 알았다면 제가 쓰겠습니까. 그걸.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민주당하고 좌파언론들 너무하대요. 한 열흘을 그거 가지고 막말했다고… 자유한국당 발언을 계속 막말 프레임으로 넣고 있습니다."

    한국당도 막말을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좌파 언론과 민주당이 지나치게 막말 프레임에 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프레임을 탓한 대목이 하나 더 있는데요.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Q. 유독 친일논란?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뿌리 깊은 좌파 정당이 우파 정치인에 대해서 친일파 낙인찍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부가 역사 논쟁 시작하는 것도 역시 우리 정당을 친일 프레임으로 가두려는 것이고…"

    ◀ 앵커 ▶

    이 말을 들어보면 한국당 지도부가, 자신들을 향한 비판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황교안 대표도 막말에 대해 처음엔 엄중문책하겠다고 했다가, 입을 틀어막는다는 당내 비판이 나오자, "아무거나 막말이라고 말하는 게 막말"이라며 입장을 바꿨죠.

    막말을 하는 게 아니라, 한국당에 막말 프레임을 씌운 거다.

    이런 입장 변화가 한국당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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