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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살 전설'의 '끝나지 않은 도전'

'45살 전설'의 '끝나지 않은 도전'
입력 2019-06-20 20:44 | 수정 2019-06-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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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체조 선수 대부분이 10대나 20대 나이죠.

    그런데 이런 편견을 보란듯이 깨고 있는 45살의 아줌마 선수가 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서정의 금메달로 관심을 모은 코리아컵.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에게도 시선이 쏠립니다.

    45살 생일을 맞은 우즈베키스탄의 추소비티나.

    [여서정/체조 국가대표]
    "(추소비티나 선수가) 축하한다고 해주셨어요. (생일 축하는) 시합 끝나고 하려고요"

    얼굴엔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지만 자신의 아들보다 세살이나 어린 선수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도 선수로서 굉장히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7살 때 선수 생활을 시작한 추소비티나는 올림픽에만 7번이나 출전한 도마의 전설입니다.

    베이징올림픽 땐 아들의 백혈병 치료를 약속한 독일로 국적을 바꿔 눈물의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체조밖에 없었어요.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영원히 감사합니다."

    살아있는 전설의 도전은 이미 내년 도쿄올림픽을 향해 있습니다.

    도전의 이유는 간단했지만, 울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체조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해왔고, 몸이 버틸 때까지 계속 선수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고현준, 영상편집 : 정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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