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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커진 한반도 테이블…中 포함 4자 구도로

하루 새 커진 한반도 테이블…中 포함 4자 구도로
입력 2019-06-21 19:47 | 수정 2019-06-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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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회담을 통해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건데요.

    시진핑 주석이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 위원장은 곧이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중국과 소통하고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를, 중국을 통해 밝히면서 중국과의 연대를 부각시킨 겁니다.

    시진핑 주석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추진 노력에 지지를 보냈고, 동시에 비핵화 협상과정에서의 중국의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CCTV]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한,관련국들과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북한의 최대 현안인 체제보장과 경제발전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지지를 받는, 한반도 문제의 적극적 관여자임을 공표한 셈입니다.

    힘이 실린 시진핑 주석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대화의 촉진자 역할까지 자임했습니다.

    [CCTV]
    "(시 주석은) 국제 사회는 북미대화가 성과를 도출해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사실상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이 있었기 때문에 성사됐습니다.

    이제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추가로 전할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지, 그리고 이 메시지를 통해 북미 양측이 대화 재개를 위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 대상입니다.

    협상 테이블을 넓히고 들어오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 과정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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