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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친서 외교' 긍정적…"북미 대화 모멘텀"

靑 '친서 외교' 긍정적…"북미 대화 모멘텀"
입력 2019-06-23 20:05 | 수정 2019-06-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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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으로 한 주 동안은 G20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까지 있어서 북핵 문제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신 것처럼 북미간 친서 교환이 공개가 됐고요.

    이번에는 청와대 이덕영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네, 먼저 북미간 친서외교에 대해 청와대는 좀 고무된 것 같죠?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대변인 명의로 "친서 외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간 소통을 통해 친서 교환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오가고 있는 지 우리도 알고 있다, 이런 의미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대해 "미국이 대강의 내용을 알려줬다"면서 "흥미로운 대목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고 한 만큼 안부교환 차원을 넘어

    북미 간 대화 재개 등을 놓고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때문에 미국이 기존 입장과는 다른 새로운 비핵화 해법, 즉 양보안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앵커 ▶

    청와대의 평가, 상당히 긍정적인 분석이네요.

    이번주에 있을 여러 외교 일정과 겹치면서 더 기대를 갖게 하는것 같은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다시 촉진자 역할을 하게 되겠죠?

    ◀ 기자 ▶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정상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중국은 바로 지난 주, 그리고 러시아는 지난 4월 북한과 정상회담을 했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우리 정부도 북한과 접촉이 쉽지 않았던 만큼,

    양국과의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현재 북미간 대화의 진행 단계와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때 DMZ를 시찰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이종혁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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