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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방문해 비핵화·평화 메시지 낼까?

DMZ 방문해 비핵화·평화 메시지 낼까?
입력 2019-06-24 19:38 | 수정 2019-06-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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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양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볼 때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한미 정상의 비무장지대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이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단 말이죠.

    그런데 이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다면 전과는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 기자 ▶

    말씀하신 대로 오바마 전대통령, 부시 전 대통령, 역대 미국 대통령들 모두 DMZ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북미 정상 간의 친서가 수시로 오가는 지금의 상황과는 전혀 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와 평화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성사된다면 더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한미 양측에서 "검토 중"이라는 언급을 공식화한 것으로 봐선, 방문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아닐 겁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에 여러 차례 관심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2017년 11월 첫 방한 때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문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무산됐던 것, 잘 알려져 있죠.

    작년엔 1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을 고려하면서 '한반도 분단의 현장', '흥미로운 지역'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행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문 대통령이 동행한다면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함께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게 되는 건데요.

    한미 정상의 분단 현장 방문, 그리고 그곳에서 나눌 대화가 교착상태인 북미협상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주목됩니다.

    ◀ 앵커 ▶

    마침 내일이 6.25 전쟁 69주년이라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참전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어요.

    이 자리에서도 주목할 만한 언급이 나왔죠?

    ◀ 기자 ▶

    네. 6.25 전쟁 참전유공자들만 별도로 청와대에 초대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를 재확인하고, 특히 미국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한미 양국은 동맹의 위대함을 기억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항구적 평화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오랜 동맹관계를 강조함과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양국 공동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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