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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 또 위기…"17시간 감금 끝 탈출"

혼자 사는 여성 또 위기…"17시간 감금 끝 탈출"
입력 2019-06-24 20:27 | 수정 2019-06-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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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같은 층 원룸에 거주하던 여성을 위협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간 뒤, 17시간 동안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에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원룸 건물입니다.

    지난 21일 오전, 이 원룸에 사는 여성이 경찰에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같은 층에 거주하던 남성에게 감금당했다가 도망쳐 나왔다고 신고한 겁니다.

    출동한 경찰은 오전 11시 반쯤 23살 남성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반쯤 피해 여성이 사는 이웃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여성에겐 '확인할 게 있다'고 말했지만 문이 열리자 곧 돌변했습니다.

    A 씨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자신의 집으로 여성을 끌고 들어갔습니다.

    이 여성은 A 씨 집에 17시간 가량 감금됐다가 '신고하지 않겠다'며 기지를 발휘해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상태를 수상하게 여겨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체모 등을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A 씨를 성폭력특별법상 주거침입과 강간미수, 그리고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범죄는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배,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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