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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황교안 대표, 셀프 입단속? / "국회, 6.25 전쟁통에도 열렸는데…"

[정참시] 황교안 대표, 셀프 입단속? / "국회, 6.25 전쟁통에도 열렸는데…"
입력 2019-06-25 20:23 | 수정 2019-06-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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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황교안 대표의 셀프 입단속"인데 황 대표 발언이 자꾸 논란이 되니까 스스로 입단속에 들어간 모양이죠?

    ◀ 기자 ▶

    네, 기자들이 행사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현안을 바로 물어보는 이른바 백브리핑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직접 들어보시죠.

    "너무 쉽게 만나니까, 여러 일들이 생기는 거예요. 여러분들 서 계시면 계속했었잖아요.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이냐 이거죠. 날로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계속. 그게 그대로 인용이 되고‥ (백브리핑은?) 백브리핑은 횟수가 좀 줄어들 것 같다. / [실제로...] / 황)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할게요. 그래요. 나중에 다른 기회에 얘기할게요."

    ◀ 앵커 ▶

    백 브리핑을 줄이겠다는 건 미리 정한 말 말고는 안 하겠다, 이런 얘기 같습니다.

    ◀ 기자 ▶

    네, 민경욱 대변인은 "너무 쉽게 만나니까 여러 일이 생겼다." "날로 말씀한 게 그대로 인용돼 힘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브리핑이 왜 힘든다는 건지, 계속 준비한 영상 보시겠습니다.

    매일 이어지는 ‘돌직구 질문’ / 김순례 고발한다는데? / “네. 수고들 하세요~” / 5.18 광주 방문 관련해서? /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 강효상 통화누출, 국가기밀로 보나? / “나중에 다시 얘기합시다” / 그러다!! 백브리핑 발언이 논란으로‥ / “아무거나 막말이라고 말하는 그 말이 바로 막말입니다.” /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까요?”

    ◀ 앵커 ▶

    '셀프 입단속' 이제 기자들이 물어도 입을 닫겠다는 건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기자 ▶

    한국당은 민주당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비공식 인터뷰는 없다면서, 기자들이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실수할 가능성은 줄어들텐데요, 하지만, 황교안 대표가 논란이 된 건 백브리핑보다 공식 행사 발언이 훨씬 많습니다.

    중소기업 사내카페 발언,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 차별 같은 발언은, 현안을 잘 모른다는 비판을 받았고, 취업한 아들의 스펙을 고쳐 말했다가, 공감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죠.

    모두 백브리핑 아닌 행사 발언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진 아무래도 의문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죠. "국회는 전쟁 중에도 열렸다" 오늘이 6.25 전쟁 69주년인데, 그 전쟁통에도 국회는 열렸다는 얘기에요.

    ◀ 기자 ▶

    네,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들어보시죠.

    "국회는 그 전쟁 중에도 열렸습니다. 대구문화극장·부산문화극장 그리고 경남도청 등 임시 의사당을 마련해가면서까지 계속 국회를 열었습니다. 그것이 국회입니다. 전쟁 중에도 열려야 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출석해야 합니다."

    제 2대 국회 얘기인데, 임기가 시작된 지 6일만에 전쟁이 났습니다.

    그러자 국회는 대전, 대구 , 부산 등지로 옮겨다니며, 계속 회의를 열었고, 전시예산이나 비상 법안들을 처리했습니다.

    1950년 11월 회의에선 사망이 확인된 의원이 3명, 괴뢰군에게 납치됐거나 생사가 불분명한 의원이 27명이라고 보고가 됩니다.

    이 와중에도 국회는 열렸다는 겁니다.

    ◀ 앵커 ▶

    지금과 직접 비교하는 게 무리이긴 하지만 지금의 국회 파행, 분명히 정상은 아닙니다.

    ◀ 기자 ▶

    네, 합의를 걷어찬 한국당을 비판하는 발언이었고요, 당시 신익희 국회의장의 개회사도 소개됐습니다.

    1950년 7월 대구에서 열린 임시국회인데, "말은 많이 하지 말고, 일을 많이 하자, 국민들의 기대가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자" 이런 개회사로 시작했습니다.

    ◀ 앵커 ▶

    말은 많고 일은 하지 않는, 지금 20대 국회엔 회초리 같은 말입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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