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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설움 딛고 유쾌한 반란 꿈꾼다'

'비인기 설움 딛고 유쾌한 반란 꿈꾼다'
입력 2019-06-25 20:46 | 수정 2019-06-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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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국 프리미엄으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남자 수구대표팀을 정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15가지 운동을 30초 간격으로 반복하는 서킷 트레이닝입니다.

    엄청난 운동 강도에 온몸은 땀으로 범벅.

    코치까지 금세 녹초가 되고 맙니다.

    "으아~"

    격투기 수준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

    연습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수영 종목 가운데 유일한 구기 종목 수구.

    급격한 공수 전환에, 격렬한 몸싸움.

    돌고래 처럼 솟구쳐 날리는 슈팅과 몸을 던지는 수비까지…

    숨 돌릴 틈 없이, 매 순간이 전쟁입니다.

    [이선욱/남자 수구대표팀]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기량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구기종목이기 때문에 파워풀하고 스피디하고 뭔가 매력이 있지 않나…"

    유럽의 강호들에 비해 신체 조건과 기술이 모두 열세여서 현실적인 목표는 10위권 진입.

    아직은 여건과 지원도 열악합니다.

    코치가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일 정도입니다.

    "못하겠어요"

    하지만 선수들은 홈팬들을 위해 유쾌한 반란을 준비중입니다.

    [이성규/남자 수구대표팀]
    "열심히 준비해서 강한 팀들하고 붙으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한국! 화이팅!"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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