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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분계선 '25m' 앞까지…'대화' 메시지 낼까

트럼프 분계선 '25m' 앞까지…'대화' 메시지 낼까
입력 2019-06-26 19:37 | 수정 2019-06-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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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토요일, 서울에 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에는 판문점 인근 군사분계선에서 25미터 떨어진 미군 초소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는 역대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서 대북 강경 메시지를 발표한 곳인데 같은 초소를 방문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경아 기잡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일요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미군 경비부대인 캠프 보니파스 북쪽, 오울렛 초소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25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최전방 미군 초소입니다.

    2년 전 첫 방한 때도 헬기를 타고 가다 기상악화로 끝내 발을 들이지 못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역대 미국 대통령도 오울렛 초소를 찾았습니다.

    주로 북한 핵·미사일 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북 강경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클린턴(1993)]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핵무기를 쓰는 순간 북한은 그대로 끝이니까요"

    [오바마(2012)]
    "발사를 강행한다면 북한은 다른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대가를 치르게 될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곳을 찾지만 메시지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는 이미 2차례 정상회담을 한데다 최근 친서를 주고 받으며 3차 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했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친서에 차기 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요?)
    "아마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엔 우리가 회담을 가질 것입니다."

    내일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움직임도 주목됩니다.

    비건 대표가 북측과 실무접촉으로 물꼬를 튼다면 3차 북미회담도 그만큼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최경순,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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