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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집회…"한미 동맹 강화" VS "대북 제재 비판"

찬반 집회…"한미 동맹 강화" VS "대북 제재 비판"
입력 2019-06-29 20:19 | 수정 2019-06-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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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오늘,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방한을 환영하는 시위자들은 성조기를 손에 든 채 한미동맹을 강화하자고 주장했고, 반대 측에선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판하면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이 서울역광장에 집결했습니다.

    하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건 대형 풍선도 띄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우리공화당을 비롯해 '박근혜 무죄석방 운동본부' 등 단체 회원 5천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홍문종/우리공화당 공동대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면 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어질 최소한의 단초가 마련될 것이라 그렇게 믿습니다."

    하지만, 집회에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와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인근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해 민중공동행동 등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를 강화해 남북 관계를 가로막고, 무기 판매를 강요해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과 맺은 싱가포르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교착 상태에 처한 북미 합의를 이행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고 촉구합니다."

    내일도 광화문 인근에선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경찰은 서울에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내려 통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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