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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휴전에 숨 돌린 우리 기업…트럼프가 변수?

미·중 휴전에 숨 돌린 우리 기업…트럼프가 변수?
입력 2019-06-29 20:24 | 수정 2019-06-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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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일단 휴전에 들어간 건 그렇잖아도 수출감소를 겪고 있는 우리로선 청신호입니다.

    하지만 관세전쟁이 끝난 건 아니어서 앞으로 미중간의 후속협상을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특히 내일 트럼프와 우리 기업인들과의 만남도 변수인데 전봉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작년 6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던 수출,

    하지만 작년 12월이후론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 2년 연속 6천억달러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반도체가격의 급격한 하락도 원인이었지만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국의 수출이 줄면서 중국이 필요로하는 한국산 부품 등의 수요도 줄기때문,

    올들어 중국으로의 수출은 작년보다 15퍼센트 넘게 감소했습니다.

    일단 미중간의 분쟁이 휴전에 들어간 건 수출하락세가 멈출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웁니다.

    하지만 추가 관세는 멈췄지만 중국의 수출품 2천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남아있어 당장 중국에의 수출이 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위원]
    "휴전이 성사되었다고 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난다라든가 하반기 이후에 우리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결과로(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20폐막 기자회견에서도 무역전쟁으로 중국과 일본의 양보와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치적을 강조한 것도 변수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일본이 미시간주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많은 회사와 공장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 초청된 10여개 기업들도 총수들의 비서진과 미국투자부서들을 중심으로 긴장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단 삼성전자는 텍사스 반도체 공장, LG전자는 테네시 세탁기 공장, SK는 조지아 배터리 공장 등 제각기 진행중인 투자상황을 설명하고 추가 투자계획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화웨이와 거래규모가 큰 기업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을지, 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면제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언급이 있을 지 등에 기업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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