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수근

세계의 눈과 귀 한반도로 쏠려…"놀라운 순간"

세계의 눈과 귀 한반도로 쏠려…"놀라운 순간"
입력 2019-06-30 20:16 | 수정 2019-06-30 20:22
재생목록
    ◀ 앵커 ▶

    세계 주요 언론들의 반응도 신속했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것은 사상 처음이자,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순간 전 세계의 눈과 귀는 한반도로 쏠렸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이번 만남에 대해 싱가포르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세 번째 회담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 지도자가 판문점에서 만난 것은 한국전쟁 이후 66년 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와 독일 언론들은 현직 미국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보도했고,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은 역사책에 들어갈 만한 장면이라고 의미부여했습니다.

    이번 만남이 북미회담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엇갈린 평가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DMZ에서 양국 정상이 만난 것이 정치쇼로 보일 수는 있지만 북미 대화 재개로 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BBC는 지금 순간이 놀라운 것은 맞지만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된 것은 없다며, 오늘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장도 주목받았습니다.

    과거 DMZ를 방문했던 다른 미국 대통령처럼 쌍안경과 군용 점퍼가 아니라, 양복 차림으로 찾아와 방문의 관점을 바꿨다고 해석했습니다.

    일본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북미정상의 깜짝 만남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일본 후지TV]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불과 하루만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실현됐습니다."

    일본은 G20회의가 미국, 중국간 담판으로 부각된 채 정리되는 과정에서 이번 회담을 지켜봤는데, 이번 대화가 북한의 비핵화와 일본인의 납치 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