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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다시 세울라…광화문에 등장한 '화분 80개'

천막 다시 세울라…광화문에 등장한 '화분 80개'
입력 2019-06-30 20:27 | 수정 2019-06-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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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문에 오늘 하루 서울 광화문 일대는 철통 경비가 이뤄졌는데 그 사이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선데요, 우리공화당 측은 서울시가 과하게 대응한다면서 반발했습니다.

    윤수한 기잡니다.

    ◀ 리포트 ▶

    사람 키 두 배에 가까운 대형 화분을 지게차가 옮깁니다.

    "하나 둘, 하나 둘, 자 하나 둘"

    성인 남자 세 명이 달라붙어야 움직일 정도로 무거운 화분입니다.

    서울시는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80개의 대형 화분을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출국한뒤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다시 설치하는 못하도록 막기 위해섭니다.

    우리공화당의 천막 한개 크기가 가로·세로 각 3m인 점을 고려해, 대형화분은 천막이 들어설 수 없는 길이인 3m 간격으로 배치됐습니다.

    [강맹훈/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우리공화당이) 불법으로 여러 가지 조치를 할 수 있겠지만 거기에 따라서 저희도 강력하고 엄격하게 대응 조치할 생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에 맞춰 광화문 천막에서 청계광장으로 천막을 철수시켰던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대처가 지나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지연/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
    "우리공화당에서는 지금 서울시가 왜 이렇게 과잉반응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공화당은 내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천막 재설치 방법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간 동안 광화문 광장 일대에 펜스를 설치하고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철통경비 덕에 트럼프 대통령의 1차 방한때와는 달리 강한 반대시위나 물병투척같은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vj,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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