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서혜연

딛는 걸음마다 '사상 처음'…최초 타이틀 다량 보유

딛는 걸음마다 '사상 처음'…최초 타이틀 다량 보유
입력 2019-07-01 19:50 | 수정 2019-07-01 19:53
재생목록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DMZ 방문과 판문점 월북, 그리고 남북미 정상의 만남까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거의 모든 발걸음이 사실상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역사책을 바꿨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제 판문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서혜연 기자가 하나씩 되짚어 봤습니다.

    ◀ 리포트 ▶

    양복 입고 DMZ 방문 '최초'

    군사분계선 25미터 앞 오울렛 초소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군복을 입고 경계를 늦추지 않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는 차림부터 달랐고, 발표한 메시지는 더 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원래 이곳은 매우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정말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모든 위험 요소가 제거됐고, 완전히 다른 곳이 됐습니다."

    한미 정상이 나란히 방문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판문점도, 북한 땅도 '최초'

    미국 현직 대통령이 판문점을 찾아간 것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것도 물론 최초였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으시는 미국 대통령이 되십니다."

    지미 카터,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평양을 찾았지만, 모두 퇴임 이후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내려와 자유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한 것도 최초였습니다.

    남북미 정상 만남도 '최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순간,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남북과 북미 양자 회담은 수차례 있었지만, 남북미 세 정상이 만난 것은 처음입니다.

    "이 자리는 저에게도 영광이고,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영광입니다. 우리는 함께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그 장소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란 점도 역사가 됐습니다.

    트위터 제안 정상회담도 '최초'

    정상회담이 트윗에서 시작된 것도 전례 없는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창성을 높게 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의 아주 과감하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남북미 세 정상이 쓰고 있는 '최초'의 기록들이 어떤 역사를 만들지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