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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회담은 평양? 워싱턴?…"이제 못 갈 곳 없다"

4차 회담은 평양? 워싱턴?…"이제 못 갈 곳 없다"
입력 2019-07-01 20:11 | 수정 2019-07-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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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한다는 말을 했고 오늘 추가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벌써부터 다음번 4차 정상회담이 어디에서 열릴지를 두고 관심이 높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방문을 제안합니다.

    김 위원장의 말은 거의 들리지 않지만, 통역은 확실히 평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세계 정치외교사에 커다란 사변이 될 것입니다. (통역) 트럼프 대통령께서 평양을 방문하신다면 세계 정치사의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반드시 그 때가 올 겁니다."

    이에 호응하듯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을 워싱턴으로 초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대할 겁니까?) 지금 바로 백악관에 초대할 겁니다."

    적성국가의 두 정상이 서로를 수도로 초대한 겁니다.

    오늘 조선중앙TV도 이런 사실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의 악수를 나누시었습니다."

    4차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쯤 열릴 수 있을지는 곧 시작될 실무 협상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의 결렬에서 교훈을 얻은 북한과 미국은, 이번에는 실무 협상에서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끼리 만나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실무협상의 결과를 갖고 다시 정상회담을 여는, 탑다운과 바텀업의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북한이 연말까지로 시한을 정했고, 미국 역시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어서, 4차 정상회담은 연말에나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번 판문점 회담에서도 확인됐듯, 실무협상이 막힐 경우 언제든 깜짝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김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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