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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만에 풀려난 박유천…"봉사하며 살겠다" 눈물

68일 만에 풀려난 박유천…"봉사하며 살겠다" 눈물
입력 2019-07-02 19:52 | 수정 2019-07-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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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박유천 씨가 집행 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박 씨는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면서 심경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수 박유천 씨가 51일 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속될 때와 마찬가지로 정장을 입은 박 씨는 먼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유천]
    "많은 분께 정말 심려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수원구치소에서 석방된 박 씨는 몰려나온 수십 명의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팬 분들께 미안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수원지방법원은 박 씨가 옛 연인인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 필로폰을 구입하고 7차례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다만 "박 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고려해 재사회화의 기회를 부여한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보호관찰과 치료도 명령했습니다.

    집행유예가 선고됨에 따라 박 씨는 구속 상태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앞서 박유천 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필로폰 투약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박 씨는 제모까지 해가며 경찰 수사를 피해보려 했지만 결국 필로폰이 검출돼 구속된 이후 순순히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박유천(5월 3일)]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너무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고요."

    당초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이 항소할 가능성이 낮아 1심의 형은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황하나 씨에 대한 재판은 오는 10일에 다시 열립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임정환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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