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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홍남기 재벌 총수들 회동…이재용은 일본行

김상조·홍남기 재벌 총수들 회동…이재용은 일본行
입력 2019-07-07 20:03 | 수정 2019-07-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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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 경제의 두 컨트롤 타워인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 기조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라는 상대가 있는 문제인만큼 청와대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본 기업인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홍남기 부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은 오늘 오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김 실장이 직접 기업 총수들과의 연락을 주도해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오후 6시 40분쯤 일본으로 출국했는데, 이번 회동에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대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적극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동 내용 및 결과를 비롯해 회동 형식과 장소, 참석자 등에 대해 일절 함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면, 민간 차원에서 일본 기업과 해결책을 모색중인 우리 기업의 노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일본 조치를 비판하면서도 정부가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일본은) 보복조치를 철회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뒤늦은 대응에 대해서도 정말 할 말이 많고…"

    신중 대응기조를 이어온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데, 이 자리에서 첫 공개 언급에 나설 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수요일 30대 그룹 총수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같은 날 김상조 실장과 중소기업인들의 만남도 추진하는 등 당분간 기업과의 전방위 접촉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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