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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문회 '수사 개입 의혹' 여야 격돌 예고

윤석열 청문회 '수사 개입 의혹' 여야 격돌 예고
입력 2019-07-07 20:08 | 수정 2019-07-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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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일 열립니다.

    야당은 과거 용산세무서장 수사 개입 의혹등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을 벼르고 있고, 여당도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수사 외압으로 맞불을 예고하고 있어서 한바탕 격돌이 예상됩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 후보자의 최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지난 2012년 뇌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8개월만에 체포돼 강제 송환됐는데,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한국당은 당시 검찰 요직에 있던 윤 후보자가 변호사를 소개시켜 줬다며 사건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의 골프접대 의혹 수사를 검찰이 막았다며 쟁점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영장 청구가 5번, 골프장 압수수색이 6번 (기각됐습니다.) 당시에 수사를 했던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경찰관들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한국당은 청문회를 앞두고 증인으로 채택된 윤 전 세무서장이 해외로 출국한 것도 사건 은폐를 위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윤 전 세무서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은 없으며,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도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민주당도 한국당 주장은 무분별한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청문회에서도 공세가 계속되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의 외압 의혹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방침입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2013년 10월)]
    "(수사 외압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하고도 관련이 있는 얘기죠?"

    [윤석열/당시 여주지청장(2013년 10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에 대한 윤 후보자의 입장과, 부인의 60억원대 재산 형성 과정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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