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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준희

여자 수구 '첫 도전' "목표는 1골"

여자 수구 '첫 도전' "목표는 1골"
입력 2019-07-08 20:46 | 수정 2019-07-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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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주 개막하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을 위해 사상 최초로 결성된 우리 대표팀이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 영상 ▶

    몸을 푸는 앳된 얼굴의 선수들, 13명중 11명이 중고등학생이에요.

    태극마크 보이시죠?

    사상 최초로 결성된 대한민국 여자수구 대표팀입니다.

    선수 선발부터 팀 훈련까지 한달 남짓.

    수영만 해봤지 공은 만져본 적도 없는 경영 선수들이에요.

    그래도 투지는 대단합니다.

    남자 고등학생들하고 연습경기인데, 악착같은 몸싸움에, 협공에, 힘으로 안되면 파울이라도 해서 막아요.

    골키퍼는 공에 맞아 얼굴 부상까지.

    웃어 보이는 모습이 더 짠하네요.

    결과는 35:3 대패.

    그래도 얻은 게 더 많아 보이는데요?

    [조예림/여자 수구대표팀]
    "오빠들이 너무 눌러가지고 물에 빠져서 죽을 뻔했어요. (팀 운동이니까) 너무 힘들더라도 다같이 버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실업팀이 있는 남자 수구와 달리, 국내 여자수구는 그야말로 불모지예요.

    이번 대표팀 말고는 아예 팀도 없었습니다.

    예선부터 강호들과의 가시밭길 대결이라는데, 그래도 간절한 목표가 있다고합니다.

    [오희지/여자 수구대표팀]
    "한 골 정말 넣을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할거고,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으니까 응원해주셨으면…"

    대표팀의 사상 첫 골, 그 작지만 큰 시작을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여자수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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